냉전 종식 후 드러난 자본주의의 민낯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에게 이데올로기 전쟁의 완벽한 승리처럼 보였습니다. 학자들은 역사가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났다고 선언했고, 세계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것처럼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공산주의라는 거대한 적이 사라지자, 견제 장치를 잃은 자본주의는 통제 불능의 괴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현실은 승리의 환호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의 논리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면서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도덕과 윤리는 점차 힘을 잃었고, 인류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정마저 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폭력적 독재가 사라진 자리에 자본주의의 냉혹한 양극화가 들어선 것입니다.
꺾인 두 날개, 추락하는 인류
역사는 우리에게 냉혹한 진실을 보여줍니다. 평등을 부르짖던 좌익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정하다가 피비린내 나는 폭력 독재로 자멸했습니다. 반면 자유를 수호하던 우익 자본주의는 신앙의 본질을 잃고 이기심에 물들어 형제애가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양쪽 날개가 모두 건강해야 하듯이, 인류라는 거대한 새는 두 날개가 모두 상처 입고 찢긴 채 절망의 벼랑 끝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좌익과 우익이라는 이분법적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완전히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좌우를 절충하거나 타협하는 회색빛 중도 노선으로는 인류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머리가 이끄는 새로운 비전, 두익사상
새가 균형 있게 날기 위해서는 두 날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날개를 통제하고 목적지를 향해 방향을 지시하는 머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머리에 해당하는 궁극의 진리가 바로 두익사상입니다. 두익사상은 우주의 중심에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하나님주의를 핵심으로 합니다.
두익사상의 관점에서 보면, 우익은 하늘부모님이 인간에게 주신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대변하고, 좌익은 하늘부모님이 원하시는 만민 평등과 경제적 공유의 이상을 본능적으로 흉내 낸 사상입니다. 두익사상은 이 둘을 적으로 규정하여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중심에 세워 둘을 모두 품어 안고 통일하는 화해와 부활의 사상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탕자와 장남을 모두 가슴에 끌어안고 눈물로 사랑하듯, 우익의 교만한 이기심과 좌익의 맹렬한 증오심을 모두 녹여내어 인류 한 가족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제도가 아닌 혈통의 문제
역사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천재적인 사상가와 혁명가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그들은 문제의 근원을 항상 제도의 결함이나 불평등한 경제적 환경에서만 찾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섭리적 관점에서 볼 때, 인류가 겪는 모든 전쟁과 착취의 진짜 원인은 외부의 제도가 아니라 인간의 핏줄 속에 흐르는 타락성 본성, 즉 원죄에 있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이론이 제시되더라도, 그것을 현실에서 실천해야 할 인간 내면의 이기심이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면 지상천국은 결코 도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통일세계를 굳건히 세우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전제 조건은 인류를 사탄의 악하고 이기적인 핏줄에서 끊어내어 하늘부모님의 선하고 이타적인 핏줄로 다시 접붙이는 축복과 혈통 전환입니다.
축복결혼을 통해 원수 된 국가와 인종의 남녀를 핏줄로 맺어 주는 것은 허망한 이념의 논쟁을 근본적으로 종식시킵니다. 흑인과 백인이, 일본인과 한국인이, 자본주의자와 공산주의자가 참사랑 안에서 부부가 되어 자녀를 낳고 피를 섞을 때 이념과 국경의 낡은 벽은 그 즉시 영원히 허물어집니다. 참부모님을 중심 삼고 혈연적으로 하나된 참가정을 이 땅에 무수히 번식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화려한 정치적 혁명이나 헌법 개정보다 강력하고 실체적인 영구 평화의 지름길입니다.
공생·공영·공의주의, 새로운 세계의 청사진
두익사상을 바탕으로 이 땅 위에 실체적으로 건설해 나갈 궁극적인 지상천국의 뼈대가 바로 공생·공영·공의주의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회 시스템의 청사진입니다.
공생주의는 경제적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피도 눈물도 없는 소수 독점이나 공산주의의 강제적 국유화와 억압을 훌쩍 넘어서는 참사랑의 경제입니다. 하나님을 만물의 참된 주인으로 모시고,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아낌없이 내어주듯 참사랑의 동기에 의해 자발적으로 부와 기술을 나누며 다 함께 창조본연의 풍요를 누리는 형제주의적 공동 소유 체제입니다.
공영주의는 정치적 이상을 제시합니다. 힘과 권력, 다수결의 횡포로 서로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패권 정치가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돌보듯 따뜻하게 통치하는 참된 민주주의입니다. 인체의 두뇌가 온몸의 장기를 유기적으로 조율하듯,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입법, 사법, 행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억압받거나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인류가 국정에 참여하고 함께 번영하는 참가정 형태의 공동 정치 체제입니다.
공의주의는 윤리적 이상으로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깊은 정신적 가치입니다. 종교 간의 배타적 교리 투쟁이나 세속적 쾌락주의를 완전히 끝내고, 인류 보편의 가치인 참사랑, 즉 위하여 사는 삶을 절대 윤리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삶의 벅찬 기쁨과 도덕성이 전 사회에 혈관처럼 흐르는 거룩한 심정문화세계를 뜻합니다.

천일국, 인류 한 가족의 꿈이 현실로
공생·공영·공의주의가 온전히 실현되어, 잃어버린 에덴동산이 기나긴 탕감의 역사를 끝내고 이 지상 위에 온전한 실체 국가로 안착한 평화의 나라를 천일국이라고 부릅니다. 두 사람이 참사랑으로 완전히 하나 되어 이룩한 이상적인 나라라는 뜻입니다.
수천 년 동안 인류를 지독하게 괴롭혀 온 전쟁, 굶주림, 양극화, 그리고 무신론적 공산주의의 붉은 망령은 이제 천일국의 벅찬 비전 앞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승공의 험난한 고개를 피 흘려 넘어온 우리는 이제 낡고 녹슨 이데올로기의 껍데기를 완전히 벗어 던지고, 인류 한 가족의 거룩한 꿈을 이 흙바닥 위에 현실의 제도로 빚어내는 섭리의 새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좌우의 날개를 통제하는 머리, 즉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한 두익사상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공생·공영·공의주의의 사회 시스템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념을 넘어선 영원한 대안이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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