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의 역사에서 1978년은 매우 특별한 해로 기록됩니다. 참부모님께서 가정교회 운동을 공식 선포하신 이 해는 단순히 새로운 전도 방법론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6천년 복귀섭리의 종착점이 드러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협회 창립 이래 25년 만에 선포된 가정교회는 하늘땅이 함께 축하하는 성공이자, 인류가 단 한 번 맞이하는 천국 실현의 기회였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가정교회의 원형
가정교회의 뿌리는 창조 이전 하나님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완전히 하나 되었다면, 그곳이 바로 최초의 가정교회였을 것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가정교회가 단순한 교회 조직의 소그룹이 아니라 창조본연의 가정 이상을 복귀하는 섭리의 핵심이라고 밝히셨습니다.
타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이 원형을 되찾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6천년간 섭리해 오셨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감내하셨으며, 참부모님께서는 평생을 희생의 길로 걸어오셨습니다. 그 모든 수고와 눈물의 결실이 바로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가 완성될 때 비로소 천국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천주를 축소한 360가정의 섭리적 의미
가정교회 360가정이라는 숫자에는 깊은 섭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360도는 완전한 구형을 이루는 숫자이며, 360가정은 세계의 모든 족속을 대표하는 수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가정교회 360가정 안에 영국도 미국도 소련도 들어가 있고, 영계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가 모두 들어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진리입니다. 내 앞에 있는 360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전 세계와 천주 전체를 위해 일생 동안 수고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이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참부모님께서 세계를 돌아다니시며 세우신 세계적 승리기반을 축소하여, 각 식구가 자기 지역에서 상속받을 수 있도록 열어주신 은혜의 길이 바로 가정교회입니다.
개인 구원을 넘어 종족 구원으로
역사상 모든 종교는 개인의 구원을 추구해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 하나라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시킵니다. 개인이 아닌 종족 전체를 일시에 구원하는 새로운 섭리의 양식이 바로 가정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3년 공생애 기간 동안 이루고자 하셨으나 완성하지 못하신 종족 복귀의 사명을 우리가 가정교회를 통해 완수할 수 있습니다. 360가정에서 승리하면 종족적 메시아가 되며, 이는 자기 종족을 세계적 종족권에 등장시켜 동일한 가치의 자리에서 탕감받게 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부모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가장 큰 보물입니다.

연두표어로 본 가정교회의 발전 과정
참부모님께서는 가정교회 선포 이후 5년 연속 연두표어를 통해 가정교회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셨습니다. 1979년 가정교회를 통한 천국 완성이라는 표어는 가정교회가 천국을 이루는 유일한 수단임을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이어 1980년 가정교회는 천국 기지라는 표어를 통해 가정교회가 천국 건설의 전초기지임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1981년에는 가정교회는 나의 천국이라는 표어로 각자가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하셨고, 1982년 가정교회의 승리를 통해 참사랑 실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셨습니다. 마침내 1983년 가정교회는 우리의 정착지라는 표어로 가정교회로의 실질적 정착을 촉구하셨습니다. 이 다섯 해의 여정은 가정교회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삶의 실체가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가인과 아벨이 화해하는 장소
인류 역사의 비극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형제간의 원한과 분열, 미움과 투쟁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가정교회는 바로 이 가인 아벨의 원한을 풀고 화해와 일체를 이루는 섭리의 현장입니다. 에덴동산이 무엇이었습니까? 가인과 아벨, 형님과 동생이 싸움 없이 하나 되고, 부모와 하나 되며, 하나님과 천사장이 하나 되어 모든 것이 통일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정교회 360가정을 복귀할 때 가인 세계를 소화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가인을 소화하지 못하면 아벨이 될 수 없습니다. 가인에게 승리한 다음에야 비로소 아벨의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는 역사적 원한을 해소하고 창조본연의 형제애를 회복하는 치유의 장소입니다.
참사랑으로 섬기는 구체적 실천
가정교회는 의무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사랑의 마음이 사무쳐서 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천국이라는 곳은 안식하는 곳이요, 행복이 깃드는 곳이요, 사랑이 깃드는 곳이요, 평화스러운 곳입니다. 그러한 천국의 기지가 바로 가정교회이기에,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이상으로 가정교회를 사랑해야 하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이상으로 360가정을 사랑해야 합니다. 360가정에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충분히 사랑해 주지 못했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과 자세로 가정교회에 임할 때, 그곳은 진정한 천국의 실체가 됩니다.

메시아 자격으로 나아가는 결의
참부모님께서는 1978년 11월 12일을 기해 모든 식구에게 메시아 자격자로서 가정교회 구역에 나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8세 이상 식구는 전원 참여하되, 축복가정은 가정당 360가정, 그 외는 개인당 360가정 복귀를 목표로 정하셨습니다. 가정교회를 만들기 전에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결의로 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마라톤 경기의 최후 주자와 같은 사명입니다. 결승선에 도달하여 승리하기 전까지는 사탄도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일단 승리하면 사탄세계의 참소를 받지 않고 영계 어디든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는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마지막 승부처입니다.
통반격파를 통한 실질적 확산
1989년 1월 3일 참부모님께서는 종족적 메시아를 선포하시고 모든 축복가정은 고향으로 돌아가 종족을 복귀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통반격파입니다. 사회의 최소 단위인 통과 반을 중심으로 반상회 같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이웃을 섬기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통반격파는 가인 아벨의 소화운동입니다. 가인을 소화하지 못하면 아벨이 될 수 없기에 통반격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 우리 지역, 우리 마을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며 사랑을 실천할 때, 자연스럽게 가정교회는 종족교회로, 민족교회로, 국가교회로 확산되어 갑니다.
훈독가정교회 시대의 개막
1997년 참부모님께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명칭을 공식화하시고, 같은 해 10월 훈독회 개념을 처음 발표하셨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 훈독회를 실시하도록 지시하시면서, 가정이 말씀으로 무장하는 시대를 여셨습니다. 이어 2004년 4월에는 교회 간판을 내리고 훈독가정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제는 목사가 설교하는 시대가 지나고 부모가 자녀를 직접 가르치는 부모 제사장권 시대입니다. 가정 자체가 교회가 되고, 부모가 제사장이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동네에 모시고, 우리 집에 모셔서 훈시를 들을 수 있는 성전 같은 가정을 만드는 것이 훈독가정교회의 목표입니다.

가정교회가 완성되면 찾아오는 세계
참부모님께서는 가정교회가 없으면 고향으로 나아갈 수 없고, 고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조국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조국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가정교회가 이루어지면 고향이 이루어지고, 조국이 이루어지고, 세계가 이루어지고, 천국이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더 놀라운 말씀은 가정교회가 완성될 때는 통일교회라는 명사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미완성권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완성된 가정교회권 내에는 하나님의 섭리도 종교도 없습니다. 거기는 이미 천국인이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정교회의 최종 비전입니다.
가정교회는 참부모님께서 일생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시며 세우신 승리의 기반을 우리에게 상속해 주시는 보물입니다. 하늘땅으로부터, 사탄과 하나님으로부터 당당히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입니다. 우리 각자가 종족적 메시아로서 360가정을 참사랑으로 섬길 때, 천일국의 실체가 이 땅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역사 이래 단 한 번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정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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