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은 지금 어떤 공간입니까
많은 신앙인들이 주일에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우리의 가정은 과연 어떤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을까요. 단순히 피곤한 몸을 쉬게 하는 휴식 공간일까요, 아니면 신앙을 실제로 살아내는 신앙의 현장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 신앙생활의 본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천원궁 천일성전이 봉헌된 이후, 하늘부모님께서는 이 땅을 실체적으로 주관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8일 참어머님께서는 천원궁 천일성전 봉헌을 통해 하늘부모님이 실체적으로 주관할 수 있는 땅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참부모가 하나하나 가르치지 않아도 각자가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면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지상 천국의 생활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천일국의 성소가 천원궁이라면, 천일국의 실체 성전은 바로 우리 각자의 가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가정이야말로 하늘부모님이 실제로 거하시는 성전이며, 이것이 바로 가정예배와 소그룹 신앙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성경과 원리가 말하는 가정 중심 신앙의 필요성
신명기 6장 4절부터 9절은 신앙 교육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늘 명하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되, 집에 앉았을 때에도 길을 걸을 때에도 누워 있을 때에도 일어날 때에도 이것을 강론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신앙을 교회에서만 가르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일상의 모든 순간, 특히 가정에서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의 전통 상속은 가정 안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리 좋은 교회 예배를 드려도 가정 안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전하지 않으면 그 신앙은 다음 세대에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천 년간 검증된 신앙 전승의 원칙입니다.
원리적으로 보면 복귀의 순서는 개인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지역으로, 지역에서 씨족과 교회로 확장됩니다. 이를 신앙생활에 적용하면 개인의 훈독생활이 가정예배로 이어지고, 가정예배가 다시 지역예배로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축복가정은 단순히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선민으로서 지역사회를 변혁하는 사명을 갖고 있으며, 그 변혁의 거점이 바로 가정이고 소그룹입니다.
천일국 13년 연두표어는 창조주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며 사는 삶을 강조합니다. 실체로 모시며 산다는 것은 예배당에서만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역에서, 일상 전체에서 실체로 모시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그룹과 가정예배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교회와 가정은 신앙의 두 날개입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날아갑니다. 한쪽 날개만으로는 결코 날 수 없습니다. 교회라는 대그룹과 가정 및 지역이라는 소그룹은 신앙의 두 날개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교회 예배라는 한쪽 날개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제 다른 쪽 날개인 소그룹을 함께 세워야 할 때입니다.
교회는 천국 생활의 훈련장입니다. 공식적인 예배를 통해 하늘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원리 강의와 말씀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다지며, 전도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천국 시민으로서의 삶을 훈련받습니다.
반면 소그룹, 즉 가정예배와 지역예배는 천국의 기지입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고, 서로를 돌보며, 지역사회를 함께 섬기고, 진정한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훈련장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살아내는 현장이 바로 소그룹입니다. 이론이 실천으로 전환되는 공간, 말씀이 삶으로 구현되는 공간이 바로 가정과 지역의 소그룹입니다.
가정예배를 어떻게 시작하고 운영할 것인가
가정예배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신앙의 전통이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자녀로부터 손자녀에게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가정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주 1회 약 40분 동안 가정예배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게 단순하게 그러나 꾸준히, 이것이 가정예배 안착의 비결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회자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회자가 설교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회자의 역할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자는 사회 이외의 시간에는 전체 참석 인원 중 1인분 이상 발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만약 5명이 모인다면 사회자는 전체 나눔 시간의 5분의 1 이상 혼자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회자와 각 순서 담당자는 예배 전에 미리 정해둡니다.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하면 예배의 흐름이 끊기고 참가자들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정예배가 풍성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려면 몇 가지 운영 규칙이 필요합니다. 첫째,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합니다. 둘째, 발언이 끝나면 박수로 격려합니다. 셋째,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넷째, 한 사람에게 발언이 집중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 네 가지 규칙이 지켜질 때 가정예배는 모든 가족이 기다리는 시간이 됩니다.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남기는 일
우리 가정은 천일국의 실체 성전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신앙적 실체입니다. 하늘부모님이 실제로 거하시는 거룩한 공간이 바로 우리 가정입니다. 교회라는 대그룹과 가정 및 지역이라는 소그룹은 신앙의 두 날개입니다. 한쪽만으로는 날 수 없으며, 두 날개가 함께 움직여야 천국을 향해 날아갈 수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신앙의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녀에게 손자녀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번만 해보면 달라집니다. 지식으로만 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오늘 이 순간 우리 가정예배를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구체적으로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