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하루의 첫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날 전체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훈독묵상은 바로 이 첫 시간을 하늘부모님과 함께 시작하는 신앙 실천법입니다. 아침 10분, 저녁 7분, 하루 총 17분이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훈독회의 시작과 그 의미
훈독회는 1997년 10월 13일 참부모님께서 제정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명확했습니다. 원리와 말씀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1998년 2월 2일에는 참부모님께서 직접 성약말씀을 전수해 주셨고, 그해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훈독대회가 전개되었습니다.
훈독의 목적은 지식 습득이 아닙니다. 말씀을 통해 내 안의 사탄적 성품을 발견하고,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는 삶으로 변화되는 체험입니다. 이는 단순한 독서나 공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영적 수련입니다.
신앙생활의 최종 목표와 훈독생활
우리 신앙생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원리강론 후편 서론에는 "메시야를 따라 더욱 성장하여 거기서 비로소 창조목적을 완성할 수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창조목적을 완성한 천국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천국인이 되는 것은 어떤 과정이나 행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을 생활 속에서 날마다 실천함으로써 하늘부모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훈독생활은 바로 이 과정을 돕는 실천 도구입니다.
훈독생활의 핵심 취지
훈독생활의 취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본질을 알고 원리적인 생활을 지향하는 모든 식구가, 누구든지 쉽게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일상을 원리와 말씀 중심으로 루틴화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세 단어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지속적으로입니다. 특별히 신앙이 깊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며, 어렵게 할 필요 없이 쉽게 할 수 있어야 하고,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지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훈독생활이 잘 이루어지려면 다섯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말씀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창조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둘째, 쉽게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우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아침 10분, 저녁 7분으로 매일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매일의 기도와 실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훈독노트를 작성합니다. 다섯째, 말씀을 통해 체휼한 신앙 내용을 개인에 머물지 않고 가정과 가정교회 안에서 공유하고 확산합니다.
아침 훈독 10분, 여섯 단계 실천법
아침 훈독은 총 10분입니다. 여섯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루틴 만들기부터 시작해 기도, 훈독, 묵상, 적용, 마무리 기도까지의 과정입니다.
첫 번째는 루틴 만들기입니다. 훈독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매일 실천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6시, 내 방 책상 앞에서 하겠다고 정하면 됩니다.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면 자연스럽게 하루의 루틴이 됩니다.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처음 21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짧은 기도입니다. 30초면 충분합니다. 하늘부모님께 오늘도 당신과 함께 하루를 출발한다고 말씀드리며, 제 마음을 정돈하고 하늘부모님과 함께하는 훈독생활이 되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나의 이성과 생각으로 말씀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부모님의 마음으로 말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세 번째는 훈독, 즉 말씀 읽기입니다. 3분 동안 최소 3회 읽습니다. 1회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면서 읽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2회는 감동받는 말씀에 밑줄을 치면서 읽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부분, 특별히 와닿는 구절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3회는 밑줄 친 부분을 중심으로 나를 향한 하늘부모님의 마음을 구하면서 읽습니다. 하늘부모님이 이 말씀을 통해 오늘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지 물으면서 읽는 것입니다. 목표는 하늘부모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마음에 찌르는 한 구절을 찾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묵상입니다. 읽은 말씀을 가지고 3분 동안 조용히 묵상합니다. 오늘 받은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등을 훈독노트에 기록합니다. 밑줄 친 구절을 다시 읽고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삶에서 이것과 연결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묵상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하루의 기도 제목을 정합니다.
다섯 번째는 적용 결정입니다. 묵상이 끝났으면 이제 적용을 결정합니다. 핵심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오늘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더 사랑해야 한다"는 너무 막연합니다. "오늘 퇴근 후에 엄마에게 전화해서 안부를 묻겠다"처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적용은 1개에서 3개 사이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으면 지키기 어렵습니다.
여섯 번째는 마무리 기도입니다. 30초 정도 짧게 기도하며 마칩니다. 하늘부모님과 오늘 하루를 함께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주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침 10분의 훈독생활이 완성됩니다.
저녁 훈독 7분,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저녁 훈독은 취침 전 7분 동안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아침에 받은 말씀이 하루 동안 얼마나 내 삶에 살아있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먼저 짧게 기도로 시작합니다. 하늘부모님께 오늘도 당신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고 감사하며 정리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그 다음 아침에 훈독한 말씀과 묵상에서 쓴 내용, 그리고 적용으로 결정한 내용을 다시 읽으며 확인합니다. 훈독노트를 펴고 오늘 아침에 쓴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그 말씀이 마음속에 살아있었는지, 말씀이 생각날 때가 있었는지, 어떤 순간이었는지 돌아봅니다.
이어서 오늘 아침에 결정한 적용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점검합니다. 실천된 것과 못한 것을 솔직하게 점수로 매겨봅니다. 하루를 돌아보면 하늘부모님이 얼마나 우리 삶 속에 살아 역사하고 계신지 발견하게 됩니다. 못 지킨 적용이 있다면 이유를 생각해 보고 내일 어떻게 다시 도전할지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마칩니다. 하늘부모님께 오늘도 저와 함께 계셔서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은 내일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말씀이 삶이 되는 경험
훈독노트를 매일 작성하면 신앙의 성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석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면 그 노트가 여러분의 신앙 여정의 귀중한 기록이 됩니다. 아침에 시작하고 저녁에 마치는 이 훈독생활이 쌓이면 1년 후 여러분의 신앙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훈독생활의 핵심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훈독생활은 말씀을 통해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만나는 시간입니다. 둘째, 아침 10분과 저녁 7분, 하루 총 17분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흐름이 훈독생활의 핵심입니다. 아는 것에서 사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훈독묵상의 본질입니다.
말씀이 지식이 아니라 생활이 되는 그날까지, 하루 17분의 훈독생활로 함께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몇 시에 어디서 시작할지 지금 바로 결정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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