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만물주관권, 신음하는 지구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잿더미로 변해가는 오늘, 인류는 전례 없는 환경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을 오염시키고 기후 난민은 속출하며, 팬데믹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의 극단적 이기심과 무분별한 탐욕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창조원리에 따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만물을 사랑으로 주관할 권한, 즉 만물주관권을 세 번째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본래 인간은 따뜻한 사랑으로 만물을 돌보고, 만물은 생명력을 제공하며 인간의 영적 성장을 돕는 완벽한 수수작용의 조화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타락 이후 인간은 자연을 형제나 하늘부모님의 작품이 아닌 약탈과 정복의 대상으로 전락시켰습니다.
하늘부모님의 피땀 어린 창조물인 지구가 처참하게 신음하는 현실은 인간의 타락이 임계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영적 증거입니다. 무자비한 개발과 착취는 창조본연의 질서를 무너뜨렸고, 그 대가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에게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찾은 인류 구원의 답, 해양섭리
참부모님께서는 일찍이 무분별한 산업화가 가져올 환경 파괴와 폭발적 인구 증가로 인한 미래 식량 위기를 섭리적 혜안으로 예견하셨습니다. 좁은 육지의 자원은 언젠가 바닥날 것이며, 강대국들이 식량을 무기화하여 약소국을 굶주림으로 통제하는 시대가 올 것을 내다보셨습니다.
이에 참부모님께서는 1970년대부터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미래 인류를 먹여 살릴 궁극적 대안은 바다에 있다고 선포하시며 해양섭리를 직접 개척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알래스카 코디악의 영하 수십 도 추위 속에서, 남미의 거친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참부모님께서는 직접 작은 배를 타고 그물을 던지셨습니다.
이것은 결코 취미나 단순한 어업이 아니었습니다. 다가올 전 지구적 식량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바다의 무한한 자원을 개발하고, 수산 양식 기술과 고단백 식량을 연구하여 굶주리는 아프리카와 남미의 빈민들에게 대가 없이 나누어주기 위한 참사랑의 투쟁이었습니다. 참부모님의 해양섭리는 단지 육적 식량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타락한 만물주관권을 복귀하여 창조본연의 심정을 회복하는 거룩한 영적 의식이었습니다.
만물과 심정으로 하나 된 참사랑의 모범
참부모님께서는 남미의 대습지 판타날과 아마존 강 유역을 탐사하시며 그곳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들을 어루만지셨습니다. 모기떼와 독충이 들끓는 험지에서도 불평 없이 이곳은 하늘부모님께서 잃어버린 인류를 위해 남겨두신 마지막 에덴동산의 표본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참부모님께서는 만물을 단순한 물질이나 도구로 보지 않으시고 그 숨결 속에 깃든 하늘부모님의 창조의 수고를 직접 느끼셨습니다. 낚시를 하실 때도 물고기와 심정적 대화를 나누셨고,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만물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잡은 물고기를 통해 굶주린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음에 눈물로 감사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이러한 참부모님의 생애는 오늘날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명백한 섭리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정치적 환경 운동이 아니라 만물 속에 깃든 창조주 하늘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잃어버린 만물주관권을 착취가 아닌 참사랑으로 복귀하는 가장 숭고한 신앙적 실천입니다.
미래세대를 향한 선물, 선학평화상
참부모님의 눈물겨운 비전은 참어머님에 의해 더욱 거대한 글로벌 평화 운동으로 승화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류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선학평화상입니다. 기존의 세계적인 상들이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업적에 집중했다면, 선학평화상은 철저히 미래세대의 생존과 번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굶주리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는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의인들을 발굴해 오셨습니다. 기후 변화 위기로 수몰되는 섬나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린 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 식량 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 청색혁명을 이끈 모다두구 굽타 박사, 아프리카의 난민과 여성의 인권을 위해 싸운 운동가와 의료진 등에게 거액의 상금과 함께 이 상을 수여하셨습니다.
선학평화상은 단지 상을 주는 일회성 행사가 아닙니다. 미래 인류의 생존권과 지구 환경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우리가 마땅히 실천해야 할 가장 숭고한 공의이자 부모의 심정임을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인류 양심의 거룩한 등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퓨어워터, 세상을 정화할 미래세대
참부모님의 해양섭리와 선학평화상이 지향하는 궁극적 지점은 타락으로 얼룩진 인류 문명을 맑게 씻어내어 하늘부모님과 효정으로 하나 된 미래세대에게 무사히 물려주는 데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타락의 탁류와 상관없이 맑고 순결한 미래세대를 가리켜 퓨어워터라고 부르셨습니다.
이기심으로 병든 지구촌을 치유하고 하늘부모님의 직접주관권 내에 2세권이 살아갈 실체적 환경을 복귀하는 천주적 정화 운동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완수해야 할 엄중한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 장엄한 역사는 맑은 물방울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끝내 거대한 바다로 흘러가듯, 하늘과 완전히 하나 된 퓨어워터들의 효정으로부터 출발하여 천일국의 주역인 미래세대의 가슴속으로 멈춤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선학장학재단, 천주평화사관학교,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등을 통해 미래 지도자 양성에 아낌없이 투입하시며 창조이상을 영원히 실체화할 심정적 계승의 길을 열어 오셨습니다. 우리는 참부모님께서 거친 바다와 험준한 오지에서 인류를 위해 흘리신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인간의 탐욕을 내려놓고 일상의 자연부터 퓨어워터의 맑은 심정으로 아끼며, 참사랑의 전통을 이어받은 미래세대가 지구적 위기를 해결할 당당한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굳건한 반석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하늘의 책임을 짊어진 효정의 역군들이 섭리의 바다에서 힘차게 일어설 때, 신통일세계의 아침은 결코 지지 않는 찬란한 승리의 빛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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